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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의 신뢰를 지키는 팀의 업무 배분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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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10 10:29 지비산업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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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데 인정받지 못할 때, 조직에서 생기는 오해의 구조]

[같은 팀, 다른 역할: 직장인이 알아야 할 일의 공정성에 대한 이야기]

 

팀장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역할 분담'이다. 동시에 팀원들의 불만이 가장 쌓이기 쉬운 지점이기도 하다. 분명 업무 중요도와 양에 따라 역할을 분담했는데, 누구는 일을 안 하는 것 같다는 식의 불만이 쌓이기 일쑤다.

 

특히 눈에 띄지 않게 일을 많이 하고 있는 팀원이 있으면 문제는 더욱 불거진다. 오해의 골이 깊어지면, 아무리 설명해도 팀원을 납득시키기 어려워 갈등 상황까지 벌어진다. DBR 425호에 실린 사연과 전문가의 솔루션을 자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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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 박 프로는 늘 팀장인 저에게 김 프로가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김 프로는 박 프로보다 일을 많이 합니다. 신사업을 맡아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사무실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실제 매출에 도움이 되는 성과도 하나둘 만들어 내고 있어요. 기존 사업이 정체된 터라 김 프로처럼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도맡아 줄 팀원이 꼭 필요하고요. 팀장인 저 또한 해본 적 없는 일인지라 명확하게 지시를 주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김 프로와 몇몇 팀원이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팀원들은 김 프로가 기존 사업에 열심히 참여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그러다 보니 김 프로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만 해도 벅차고 힘들 텐데 다른 팀원의 오해를 사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안타까움이 몰려옵니다. 김 프로도 팀장인 저에게 상황을 중재해 달라고 요청하는데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해다” “서로 역할이 다를 뿐이다라고 설명해줘도 기존 사업 관련 업무가 많아지면 이내 불만을 표출합니다.

사실 이 사연뿐 아니라 많은 리더가 겪는 딜레마 중 하나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들게 사업을 개척하며 노력하는 사람의 노고를 챙겨주자니 다른 사람들이 섭섭해 하고, 또 기존 팀원들의 불만을 들어주자니 핵심 인력의 사기가 꺾일까 걱정됩니다. 그래서 팀원마다의 역할이 다르다는 설명을 해보지만 정작 팀원들의 감정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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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1. 보이지 않는 성과를 보이게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김 프로의 기여를 가시화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사업을 추진하며 얻은 성과와 배움을 팀원과 공유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세요. 단순히 수치만 나열하기보다 고객 반응이나 협상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 생생한 이야기를 곁들이면 팀원들은 그 노고를 훨씬 더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패와 시행착오의 과정까지 솔직하게 나누면 저 일도 쉽지 않구나라는 인식이 생겨 불필요한 오해가 줄어듭니다. 이때 김 프로만을 위한 특별한 시간처럼 보이지 않도록 정기적인 업무 공유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팀원들도 함께 발표하거나 진행 상황을 공유하게 하면 형식적인 자리가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는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솔루션 2. ‘열외라는 인식을 없앤다

아무리 신사업이 중요하다 해도 기존 사업을 맡은 팀원들 입장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특히 신사업처럼 중요한 업무는 어느 정도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이에 속하지 못한 다른 팀원들은 서운할 수 있습니다. 김 프로가 최소한의 역할이라도 기존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서 형평성 문제를 완화해 주세요. 1회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주요 고객 미팅에 동석하거나, 특정 업무를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저 사람만 완전히 빠져 있다는 인식을 없애는 겁니다. 작은 몫이라도 기여하고 있다고 느끼면 팀원들의 불만은 자연스럽게 완화되고 김 프로 역시 팀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사업과 기존 사업이 분리된 일이 아니라 함께 굴러가는 팀의 두 바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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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3. 개인의 성과를 공동의 목표로 연결한다

김 프로의 신사업 업무는 단순히 개인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팀 전체의 미래와 연결된 일입니다. 팀원들이 이 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신사업의 진행 상황을 팀의 비전과 성과 지표에 자연스럽게 연결 지어 설명하세요. ‘김 프로가 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매출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는 연결고리를 반복적으로 심어줘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기존 사업에 집중하는 팀원들도 내 일의 중요성은 평가절하되고 있는데 저 사람만 신나는 일을 한다는 오해 대신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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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께서 우선적으로 하실 일은 단순히 역할이 다르다는 해명을 반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를 가시화하고, 최소한의 형평성을 유지하며, 불만을 다루는 원칙을 정립해주세요. 그리고 팀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성과를 공동 목표와 연결해주세요. 구성원들은 결국 공정성에 대한 체감으로 동기부여되고 움직입니다. 김 프로의 기여가 팀 전체 성과를 위한 것임을 구성원들이 피부로 느끼게 하는 것, 그것이 지금 이 팀장님께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businessinsight/22402597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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