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혁신 102) AI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CES 2026 혁신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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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10 10:17 지비산업정보원본문
글로벌혁신 102) AI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CES 2026 혁신상 집중 분석
<미리 보는 2026년 CES> [CES 2026 혁신상 분석]
데이터로 본 3대 혁신 분야: AI·디지털 헬스·모빌리티 수상작 최대
트렌드①: ‘피지컬 AI’로의 진화 시작됐다
트렌드②: ‘모든 산업을 위한 기술’... CES의 B2B화
트렌드③: K-혁신, 최고 무대를 점령하다: 역대급 성과와 의미
2026년 1월, 거대한 기술·산업 트렌드 변화를 확인하라
‘2026년 기술 및 산업 트렌드는 어떻게 전개될까?’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5일(현지시각) ‘CES 2026 혁신상’ 수상작을 발표하며 글로벌 기술 트렌드의 방향을 미리 제시했다. 올해는 3600개 이상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핵심 트렌드는 ▲피지컬 AI로의 진화 ▲CES의 B2B화 ▲한국 기업들의 두드러진 활약으로 요약됐다.
특히 AI, 디지털 헬스, 지속가능성·에너지 분야가 가장 많은 출품작을 모았고, 이는 AI 확산과 건강·환경 문제 해결 중심의 기술 적용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혁신상 318개 중 AI가 39개로 가장 많았고, 디지털 헬스가 35개로 뒤를 이었다. 지속가능성·에너지도 22개로 주요 혁신 분야로 확인됐다.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은 출품작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25개 수상작을 내며 디지털 헬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혁신 기술을 배출했다. 이는 스마트폰 이후 하드웨어 혁신의 중심이 전기차·배터리·자율주행·SDV 등 모빌리티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트렌드①: ‘피지컬 AI(Physical AI)’로의 진화 시작됐다
올해 CES 혁신상의 가장 강력한 신호는 성장률 데이터였다. 로보틱스와 드론 출품작이 전년 대비 32% 증가, AI가 29% 증가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AI가 ‘뇌’, 로보틱스·드론이 ‘신체’ 역할을 하며 생성형 AI에서 ‘피지컬 AI(임보디드 AI)’로 기술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CES 2026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AI가 아니라 물리 세계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드론이 주역이 되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이는 CES 2025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예측한 흐름과도 맞닿는다.
최고혁신상 사례에서도 이 트렌드가 나타났다. 두산로보틱스의 AI 자율 이동 로봇 ‘스캔앤고’, 한국 스타트업 둠둠의 수질 샘플링 드론 ‘하이드로호크’, 오시코시 계열사의 AI 기반 건설 로봇 ‘붐 리프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AI가 실제 공간에서 이동·작업하는 ‘피지컬 AI’ 혁신을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트렌드②: ‘모든 산업을 위한 기술’... CES의 B2B화
CES 2026 혁신상은 36개 카테고리에서 선정됐으며, 올해 에듀테크·엔터프라이즈 테크·영화 제작·공급·여행 등 5개 분야가 새로 신설됐다. 영화 제작을 제외한 네 개 카테고리는 모두 B2B/B2B2C 산업 분야로, CES가 전통적 소비자 가전 중심에서 산업·기업용 기술 전시회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와 로봇 공학 성장에 따라 CES 주요 전시 공간도 기업용 기술과 실제 활용 사례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엔터프라이즈 테크 부문에서는 식스팹의 AI 엣지 컴퓨터, HP의 차세대 AI PC가 최고혁신상을 받았으며, 공급·물류 부문 신설은 물리적 AI·물류 자동화 시장의 확대를 반영한다.
트렌드③: K-혁신, 최고 무대를 점령하다: 역대급 성과와 의미
CES 2026 혁신상 발표에서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한국 기업들의 두각이다. 최고혁신상 30개 중 **15개(50%)**를 한국 기업이 차지해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들을 압도했다. 수상 분야도 AI, XR, 핀테크, 사이버보안, 콘텐츠, 스마트시티 등 전 영역에 걸쳐 있어 한국 기술력의 폭넓은 경쟁력이 드러났다.
특히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 외에도 **11개 스타트업·중견기업(73%)**이 최고혁신상을 받으며 한국 딥테크 기업의 약진이 돋보였다. 딥퓨전에이아이(RAPA), 스튜디오랩(XR 제작툴), 네이션에이(AI 모션 생성) 등 핵심 기술 기반 제품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삼성전자의 **양자내성암호(PQC) 하드웨어 칩 ‘S3SSE2A’**는 미래 보안 시장 선점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IoT·모빌리티 등 차세대 기기 표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CES 2026은 한국 기술 혁신의 경쟁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입증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26년 1월, 라스베이거스의 CES에서 거대한 기술 및 산업 트렌드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출저 : https://www.themiilk.com/articles/adac821f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