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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 93] 독일의 백년기업!! 하리보(HAR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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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2 10:40 지비산업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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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곰 젤리 가족기업의 100년 경영을 분석한다

최근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아이들의 인기 만점 곰인형 젤리 하리보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세계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브랜드이다.

100년을 이어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하리보에 대하여 알아봅기로 합니다


회사명: Haribo GmbH & Co. KG

창 립: 19201212(104년 전)

본사 소재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그라프샤프트     

종업원 수 ~8,000(2023)

웹사이트 www.har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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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자부터 3대째 젤리 하나로만 1000여 종을 생산하는 하리보(HARIBO)는 독일 경제의 원동력인 미텔슈탄트(중소·중견기업)’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1920년 설립해 창립 100주년이 넘은 이 기업은 전쟁의 고비까지 넘으며 굴곡진 현대사도 이겨냈다. 니콜라이 카르푸프 하리보 아시아퍼시픽 총괄 대표는 포브스코리아 이메일 인터뷰에서 하리보 그룹 성장은 천진난만하게 행복한 순간들이 이어온 100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설탕 한 자루로 시작했던 리겔 가족이 3대째 고수해온 경영철학이 구심점이 됐다고 말했다.

 

하리보는 대표적인 미텔슈탄트(Mittelstand: 중소·중견 기업)’로 꼽힌다.


하리보의 시그니처인 춤추는 곰 젤리는 사업 시작 2년 만인 1922년 출시했다. 지금 나오는 곰 젤리 모양보다 조금 길고 날씬하다. 사업 초기엔 순항했다. ‘춤추는 곰 젤리를 비롯해 리코리쉬 휠등을 선보이며 1930년대까지 성장했다. 직원 수는 400명까지 늘어났다. “이때 하리보가 사용한 하리보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줍니다!(HARIBO makes children happy!)’란 광고 문구를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하리보 DNA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니콜라이 카르푸조프 대표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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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이겨낸 가족의 집념

대부분 독일 장수기업 역사에 세계대전은 빠질 수 없는 사건이다.

종전 후 전쟁포로였던 두 아들의 귀환은 하리보의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1946년이었다. 리겔 형제는 어머니가 힘겹게 붙들고 있던 가업을 일으켰다.

 

팔을 뻗고 앉아 있는 듯한 디자인의 곰 모양 젤리는 전 세계 히트 상품이다. 1967년 리겔 회장은 아이들이 보는 잡지와 만화책, 서커스에 나온 곰 등을 보고 착안한 곰 모양 젤리 구미 베어를 생산했다. 형제는 1922년에 아버지가 만든 춤추는 곰보다 통통하고 작게 만들었다. 하리보를 상징하는 골드베렌(Goldbären)’ 시리즈는 구미 젤리의 표본이 됐다. 마치 창문을 통해 선물가게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으로 포장지 일부도 투명하게 보이게 했다. 지금도 골드베렌는 하리보 제품 라인에서 매출 1위로, 매일 16000개가 생산된다. 한국에는 꼬마곰이란 이름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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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텔슈탄트 기업의 또 다른 조건은 글로벌 전략이다. 베버 교수는 과거에도 유럽에는 독일, 벨기에, 영국, 스위스의 많은 사탕 제조업 챔피언들이 있었는데 하리보 창립자는 처음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했다, “이미 1933년에 덴마크 자회사를 설립해 다음 세대부터 미국과 아시아 등에서 확장했다고 말했다.


하리보의 한 우물 파기는 잘 알려져 있다. 구미 젤리 외 다른 분야 사업은 하지 않는다. 사탕이나 초콜릿도 생산하지 않는다. 사업 다각화 계획을 묻자 카르푸조프 대표는 우리는 구미 젤리에 집중해왔고, 지속적으로 젤리를 중심으로 다른 카테고리를 확장해갈 것이다라며 최고 품질을 유지하는 한 우리가 실현할 수 없는 트렌드를 무리할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대신 국가별로 현지화한 레시피로 카테고리를 넓혔다. 오리지널 구미 젤리의 식감은 일반 젤리보다 질긴데, 맛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게 특징이다. 매해 종류를 다양화한 신제품 50개를 내놓으면서 크기별로 녹말만 넣거나, 왁스 코팅, 과즙 첨가 등 맛에 차이를 두었다.


하리보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며 나라별 현지 입맛에 맞췄다. 프랑스에서는 마시멜로가 붙은 젤리 차말로우스(Chamallows)’, ‘타가다(Tagada)’를 만들었고, 영국에서는 형형색색의 과일 젤리인 스타믹스(Starmix)’를 개발했다. 현지 1위 제품이다. 북유럽에서는 감초맛 젤리에 주력했다. 카르푸조프 대표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포도맛 젤리 해피 그레이프(Happy Grapes)’는 이미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통을 유지하면서 생산 라인에서는 혁신 기술을 접목했다.

 2018년에 독일 서부 그라프샤프트에 4645규모의 본사와 공장을 마련해 확장 이전했다. 축구장 38개를 합친 크기로 연간 젤리 75000톤을 생산할 수 있다. 해외 공장도 설립해 현지 시장에 파고들 계획이다. 하리보는 미국 진출 30년 만에 위스콘신에 현지 첫 공장을 세우고 있다. 하리보로서는 유럽 외에 해외 현지 공장을 세우는 첫 번째 사례다.


베버 교수는 하리보 성장의 핵심 비결은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라며 기업의 목표 뒤에는 목표를 향한 협업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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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카르푸조프 하리보 아시아 퍼시픽 총괄 대표는 3대를 이어온 브랜드 DNA가 경쟁력이라 강조했다. “창립자인 선대를 따라 한스 귀도 리겔 CEO도 늘 산업과 사회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리보만의 대응 방식을 찾아가고 있죠

하리보는 목표를 늘 미래에 두었고 지난 100년이 아니라 앞으로 변화할 100년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 분야에서 주력 상품에 집중하고,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변화를 추구하는 하리보의 운영 철학은 우리 기업들도 경영에 접목시키면 더 많은 100년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저 : https://jmagazine.joins.com/forbes/view/332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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