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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들 ‘빅 AI’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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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3 09:31 지비산업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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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들 AI’ 전쟁


돈 안돼도 기술 자립 위해 투자

 

인간을 뛰어넘는 범용 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AGI)’ 개발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선두 업체인 오픈AI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 빅테크가 모두 자체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착수하고,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자본과 기술을 모두 갖춘 빅테크들이 초거대 AI 모델 개발 경쟁에 대거 참전하면서, AGI 개발 성공 시기가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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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내부적으로 ‘MAI-1이라고 불리는 초거대 AI 모델을 훈련시키고 있다구글은 물론, 협력 관계인 오픈AI의 최첨단 모델과도 경쟁할 수준의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MS는 지난해 1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130억달러(177000억원)를 투자하고, 오픈AI의 기술을 자사 AI 서비스에 적용하며 기술 동맹을 맺었다

그럼에도 MS가 자체 초거대 AI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오픈AI에 기술적으로 의존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구글·메타·아마존 등 기존 빅테크들이 모두 자체 기술력으로 맞붙는 자체 AI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미래 산업을 좌우할 AI 모델은 기술적 자립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이라며 빅테크·스타트업 간 합종연횡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AI 경쟁은 결국 빅테크 간의 기술 겨루기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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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하고 있는 자체 초거대 AI모델 ‘MAI-15000억개 이상의 매개변수(parameter)가 있다. 오픈AI202211월 내놓은 ‘GPT-3.5의 매개변수(1750억개)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매개변수는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하나의 정보로 연결시켜주는 것으로, 많을수록 AI 성능이 좋다는 의미다

마치 수학의 함수에서 x, y 같은 변수가 많고, 고차 방정식일수록 더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것과 유사하다. 테크 업계에선 “MAI-1의 출시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만큼, 실제 매개변수는 5000억개가 아닌 조단위로 많아질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S에서 초거대 AI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은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 무스파타 슐레이만이다. MS는 초거대 AI 개발을 염두에 두고 슐레이만이 창업한 AI 스타트업 인플렉션을 인수했다. 디인포메이션은 “MS는 초거대 AI 훈련을 위해 오래 전부터 엔비디아의 AI반도체가 장착된 대규모 서버 클러스터를 별도로 마련하고, AI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고 보도했다.

 

물오른 빅테크 초거대 AI경쟁

 

빅테크 사이에선 이미 매개변수가 수천억에서 조단위에 달하는 초거대 AI모델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매개변수를 늘리기 위해선 기본적인 AI모델 설계 기술뿐 아니라 엔비디아의 AI 반도체가 들어가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등이 필수적이다

천문학적 투자가 뒤따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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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올림푸스(Olympus)’라 불리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올림푸스는 2조개에 달하는 매개변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거금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올림푸스는 수개월 안에 수천억개 매개변수 수준의 AI모델로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성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역시 4050억개 매개변수를 지닌 라마3의 상위버전을 수개월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월 자사 AI모델 중 최상위 모델인 제미나이 울트라를 공개했다. 매개변수가 15600억개로, 현재 업계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오픈AI의 최상위 모델 GPT-4(매개변수 17600억개)에 필적한다.

 

성큼 다가온 AGI시대

 

초거대 AI 모델은 빅테크들에게 당장 돈이 되는 사업은 아니다. 하지만 향후 인간을 뛰어 넘는 범용인공지능(AGI)의 출현으로 생겨날 신시장을 선점하는데 필수 무기로 여겨지고 있다

미래 기술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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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I 모델 개발 속도를 보면 AGI의 출현은 머지 않았다. KAIST 김정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사람의 뇌에서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시냅스 수가 약 10~100조인데, AI 모델의 매개변수가 이 정도가 되면 인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픈AI고급 추론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보일 것이라 소개하며 개발 중인 GPT-5의 매개변수는 GPT-4(17600)10배 이상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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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 모델·매개변수


초거대 AI 모델: AI 모델 중에서도 매개변수가 수천억개 이상인 모델을 가리킨다. 오픈AI‘GPT-4처럼 특정 분야가 아닌 모든 분야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척척박사를 만들 수 있는 모든 빅테크의 AI 모델들이 이에 해당한다

궁극적으로는 인간보다 똑똑한 범용 인공지능(AGI)’의 개발을 위해 거치는 개발 단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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