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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진화 <추론하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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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1 17:36 지비산업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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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메타, 사람처럼 ‘추론하는 AI’ 내놓는다

인간과 유사한 사고를 하도록 진화한 인공지능(AI)이 이르면 올해부터 현실화될 전망이다. AI 기술을 선도하는 오픈AI와 메타가 앞다퉈 ‘추론과 계획(reasoning and planning)’을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AI 모델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현재 AI는 기존에 학습한 데이터 가운데서 최적의 답을 찾아 제시하지만, 앞으로는 학습하지 않은 질문에도 기존 데이터를 이용한 추론을 통해 적합한 답을 내놓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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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 시각) 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는 메타는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3를 다음 달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전작인 라마2를 내놓은 후 1년도 되지 않아 차세대 모델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말에는 오픈AI가 이르면 올여름에 차세대 LLM인 ‘GPT-5′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GPT-5와 라마3는 과거 모델과 비교할 때 추론 및 계획 능력에서 근본적인 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에는 데이터 학습량과 속도가 빨라지는 방식의 개선이었다면, 이번에는 성능 측면에서 차원이 다른 발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AI 모델은 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고, 그 안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했다. 학습되지 않은 분야에 대해선 ‘정보가 없다’고 답하거나, 아예 가짜 정보를 짜깁기하는 ‘환각’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추론 능력을 갖춘 AI는 학습한 데이터 중에서 질문과 유사한 내용을 참고해, 자체적으로 논리적인 답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상황 판단이 가능해진 AI는 사람처럼 사안의 경중을 따져 우선순위를 계획할 수도 있게 된다. 실리콘밸리의 한 AI 엔지니어는 “추론과 계획 능력은 AI가 인간 고유의 창의성, 상상력, 도덕관까지 흉내낼 수 있게 하는 결정적인 변곡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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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간과 유사한 범용 인공지능(AGI)의 등장을 예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범용 인공지능을 가장 똑똑한 사람보다 똑똑한 AI라고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쯤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AI 분야 4대 석학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요수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도 올 초 본지 인터뷰에서 “빅테크들은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거대하고 정교한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그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픈AI와 메타는 모두 실제 이에 근접한 AI 모델 공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메타의 AI 연구 부사장인 조엘 피누는 “라마3는 단지 말을 만들어내는 것뿐 아니라, 실제 추론하고 계획할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노력중”이라고 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역시 “차세대 GPT는 추론 같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획기적인 진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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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론과 계획 능력을 갖춘 AI의 출현은 AI 산업의 발전 양상을 변화시킬 전망이다. 예컨대 사람은 약 20시간을 학습하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상식’을 갖추게 되지만, 현재 AI는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학습하지 않고선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가 어려운 이유다. AI가 추론과 계획 능력을 갖추게 되면, 사람처럼 학습하지 않고도 우선순위를 정해 합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AI가 직선적인 사고를 해왔다면, GPT-5와 라마3부터는 사람처럼 복잡하고 다층적인 생각을 하는 AI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조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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