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시티: 희망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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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 00:00 최고관리자본문
스마트 시티는 희망이고 등불이다.
‘코로나-19’는 전세계적 현상이다. 지구 상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재앙적 현상’이다. 그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 거의 1년 가까이 되고 있지만 언제 끝날 지 예측하기조차 힘들다. 전세계 사람들은 이러한 암울한 전세계적 현상 속에서 계속 살아야 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절망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또 하나의 전세계적인 현상이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 현상은 코러나 팬데믹과는 달리 ‘희망적’이다. 희망을 등불을 비추어 주고 있는 전세계적 현상은 바로 ‘스마트시티’를 추구하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최근 IMD와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학(SUTD)이 공동으로 조사, 발표한 2020 IMD-SUTD 글로벌 스마트시티 지수(Global Smart City Index)은 2019년 지수와는 달리 ‘희망의 빛’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올해 IMD와 SUTD는 Covid-19 시대에 스마트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를 포함시켰다. 그 지수는 더 나은 테크놀로지를 활용하고 있는 도시들이 팬데믹을 더 잘 다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연한 결과라고 폄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테크놀로지가 도시 주민들의 생명과 삶을 치명적인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MD와 SUTD는 전세계 109개국의 시민들에게 2020년 4월과 5월에 걸쳐 건강과 안전, 이동성, 활동, 기회, 지배구조 등 5개 주요 분야에 걸쳐 도시에 활용되고 있는 테크놀로지에 대한 질문을 포함한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에 비해 전세계 조사대상 도시의 순위가 유의미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그렇다. 부산의 스마트시티 순위가 서울을 제치는 ‘역대급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경제·기술 데이터는 물론 기술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까지 포함하여 조사한 2020 글로벌 스마트시티 지수 순위에서 싱가포르는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핀란드 수도 헬싱키와 스위스 취리히가 그 뒤를 이었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가 4위,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펜하겐(6위), 제네바(7위), 타이베이(8위), 암스테르담(9위), 뉴욕(10위)이 스마트시티 랭킹 TOP 10에 올랐다.
. 서울이 지난 해와 같은 순위(47위)에 머문 반면, 부산은 4계단 상승한 46위를 차지 서울을 바로 딛고 올라섰다.
2020 글로벌 스마트시티 인덱스는 국가들이 수도를 넘어 지역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빌바오(24위)는 마드리드(45위)보다 더 스마트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국에서는 버밍엄(40위)이 12계단 상승한 반면 런던은 불과 5계단 오르는데 그쳤다.
SUTD의 리콴유 혁신도시센터 회장인 헝 치 찬(Heng Chee Chan) 교수는 “미국, 중국, 호주 또는 대만을 살펴보면 두 번째 도시가 수도보다 더 중요해지고 때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