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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다음은 NFT? 미국서 폭발하는 NFT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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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8 00:00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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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다음은 NFT? 미국서 폭발하는 NFT 시장


 


NFT(Nonfungible Token),말그대로 ‘대체불가능한 토큰’이다.


코로나19 덕분에 가상 경제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에서는 암호화폐 애호가, 희귀한 디지털 상품 수집가들이 NFT 현금화를 시도하면서 NFT 시장은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다고 코트라 보고서가 전했다.


NFT는 그 진위를 영구하게 기록하는 고유 비트로 인증된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자산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분산원장 시스템인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토큰(자산)화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와 비슷하지만, 암호화폐는 현실의 화폐처럼 누구나 통용할 수 있어 대체가능하나 NFT는 각각의 디지털 자산이 고유한 인식 값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체불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NFT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한 번 생성되면 삭제하거나 위조할 수가 없고 소유권과 거래 이력이 명시되므로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 및 소유권 증명서’처럼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NFT가 생성되면 해당 디지털 항목에 대해 인증 및 소유권 증명이 이뤄지므로 ‘디지털 자산’이 돼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끼리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속성 덕분에 NFT는 한정판 디지털 상품을 만들고 싶은 화가, 음악가, 크리에이터, 영화 제작자와 같은 예술가들은 물론 관련 비즈니스 업계의 열렬한 관심을 받는 중이다.


NFT  보고서에 따르면, NFT 시장에 존재하는 자산의 총가치(시가 총액)는 2018년 4096만 달러, 2019년 1억4155만 달러, 2020년 3억3803만 달러로 폭등하고 있다.


NFT 거래량(미국 달러 기준) 역시 2019년 6286만 달러에서 2020년 2억5085만 달러로 약 300% 증가했고, 이와 함께 NFT의 이전(판매), 보유 등에 쓰이는 디지털 지갑도 지난해 기준 전년대비 두 배 늘어난 22만2179개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 성장세는 2020년보다 더 무섭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댑레이더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에만 상위 3개의 NFT 마켓 플레이스인 NBA Top Shot, OpenSea, CryptoPunks에서 NFT 거래량이 3억4200만 달러에 이르렀다.


NFT가 주로 거래되고 있는 분야를 분석하면 NFT 산업이 취하고 있는 방향을 알 수 있다. 2020년을 기준으로 NFT 시장의 기초가 되는 주요 트렌드 분야는 예술, 수집품, 메타버스, 스포츠, 게임 및 유틸리티 등이며 판매 규모를 기준으로 한 시장 분포와 거래 건수를 기준으로 한 시장 분포는 아래와 같다.


NFT 시장 생태계를 주도하는 분야는 메타버스(Metaverse)이다. 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을 구현한 가상의 디지털 세계를 의미한다. 이 메타버스 세계 안에서 NFT는 유저의 사유재산을 증명하는 역할을 한다. 즉, 메타버스 세계 속에서 일어나는 경제활동을 위한 도구로 쓰이는 것이다. 수익 흐름도 불확실하고 감독 기능도 없는 디지털 세상에서는 소유권이 블록체인 기술로 증명되는 NFT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와 NFT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블록체인 또는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 라인을 보유한 기업들이 NFT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스포츠 패션회사 나이키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운동화 정보를 토큰화하는 NFT 관련 특허를 등록했으며, 관련 기술을 적용한 상품에 대해서는 ‘크립토킥스(Cryptokicks)’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 특허청에 공개된 나이키의 특허출원 내용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암호화된 보안 디지털 자산을 물리적 제품(나이키의 운동화)에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즉,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사용해 운동화의 소유권을 추적하고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바, ‘크립토킥스’ 한 켤레를 구매하면 해당 운동화의 고유 식별자에 첨부된 디지털 자산도 함께 받게 된다. 나이키의 경우 한정판 운동화를 구매해서 비싼 가격으로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등의 2차 시장이 활발히 형성돼 있는바,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정품 인증 기술이 이 과정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면서 또 다른 정품 운동화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이키 이외에도 각 분야의 기업들은 지적재산권(특허 및 브랜드)이나 라이선스를 통해 NFT 관련 비즈니스 시장에 점차 진출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를 비롯한 기술 부문 기업, 펀드, 거래소 및 기존 VC 회사들도 NFT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희귀 디지털 아이템 및 암호화 수집품을 위한 대표적 P2P 마켓 플랫폼인 Opensea는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벤처캐피털 기업인 Andreessen Horowitz가 이끄는 펀딩 라운드에서 2300만 달러를 모금하면서 주요 벤처캐피털 회사가 NFT 시장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업계에 보여줬다.


이에 더해 앞으로 출시될 NFT 플랫폼도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저명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자 초기 단계 투자자 중 하나인 Moonrock Capital은 애니메이션 디지털 수집품 게임 및 플랫폼인 Polkamon을 인큐베이션했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업체 Crypto Prophecies는 DeFi 펀드와 폴리곤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NFT 게임을 구축했다. NFT 보험 및 분할 플랫폼 또한 DeFi 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고 있는바,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 동안 전반적인 NFT 인프라가 폭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람들은 한마디로 NFT가 갖고 있는 ‘잠재력’에 열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블록체인 기술이 대량 채택되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가상의 어떤 대상을 가시적인 형태로 자산화할 수 있다는 점이 원초적인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NFT는 물리적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유형의 창작물에 대한 일종의 '디지털 트윈' 역할을 하므로, 디지털 전환의 시대적 흐름을 타고 계속해서 번창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주요 기업들은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NFT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며 현장 경험담을 전했다.

 


출처 : 스마트시티투데이(http://www.smartcit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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