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혁신 60] 세계최고의 모빌리티 도시- 텔아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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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3 11:32 지비산업정보원본문
세계최고의 모빌리티 도시- 이스라엘 텔아비브
전기자전거와 스쿠터가 바꾼 스마트시티 텔아비브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Tel Aviv)가 전기 자전거 및 스쿠터 생활 일상화를 통해 ‘세계 으뜸 혼잡 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나고 있다.
스마트시티로의 탈바꿈을 마이크로모빌리티로 성취한다는 목표 아래 인프라 구축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텔아비브는 첨단 기술의 스타트업으로도 잘 알려진 도시다.
CNBC나 포브스 등 주요 외신의 인수합병 관련 기사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스타트업이 이 곳 텔아비브에서 창업했다.
텔아비브 시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텔아비브에 있는 다국적 연구개발센터는 115개로 지난 10년간 3배가량 늘었고 스타트업은 3000개에 달했다.
스타트업을 대거 탄생시킨 텔아비브 스스로도 첨단 기술로 도시 면모를 일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나 와이어드 등 주요
미디어들이 텔아비브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정책을 주목해 다양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텔아비브는 바야흐로 ‘두 바퀴 탈 것’으로 도로를 채우는 작업을 통해 완전한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인도에는 자전거와 같이 전동 스쿠터를 주차하기 위한 공간이 표시되어 있고, 자전거 보관대도 넉넉하게 설치돼 있다.
배터리로 움직이는 이륜차들이 텔아비브의 유명한 해변 도로를 달리고, 혼잡한
도시 거리에서 자동차 체증을 줄이고 있다.
텔아비브는 58개국 404개 도시의 도시 혼잡도를
측정하는 톰톰(Tomtom)의 2021년 교통지수 순위에서 16위로 올라 있을 만큼 번잡했다. 마이크로모빌리티를 교통의 주요
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론 헐다이 텔아비브 시장은 홈페이지에서
2025년까지 총 52평방km의 도시 공간에
자전거 도로를 350km로 두 배 이상 넓힐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궁극적으로는
자동차가 없고 대기 오염이 없는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과 함께 자동차 대신 전동 스쿠터와 자전거를 선택하는 고학력, 환경 의식을 가진
젊은이들의 홍수가 찾아왔다.
텔아비브 시청에 따르면 텔아비브는 현재 전기 이륜차 이용이 매달 거의 백만 대의 자동차나 택시를 대체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월드에
따르면 텔아비브에 최초로 진출한 공유스쿠터 회사 버드는 지난 3년 동안 텔아비브에서 탄소 배출량을 1283톤 줄였다고 말했다. 이는 연간 5만 5000그루의 나무가 흡수하는 탄소의 양과 거의 같은 양이다.
버드는 2018년 8월 텔아비브에서 2500대의 스쿠터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라임과 윈드가 진출했으며 현지에서 직접 스쿠터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도 생겼다. 전동 스쿠터 제조업체인 이노킴은 텔아비브에서 매출이 7000대로 지난 5년간 7배 성장했다.
이노킴은 여러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자가용 대신 이륜차 인센티브를 강화하면서 더 빠른 고도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버드는 텔아비브가 뉴욕이나 런던 등 대도시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마이크로모빌리티 도시로 올라섰다고 말한다.
도시의 온화한 건조한 기후,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밤까지 유대인의 안식일에는 대중교통이 없다는 점, 그리고 마이크로모빌리티 인프라를 개선하려는 시정부의 의지로 인해 전동 이륜차 인기는 급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자가용을 기피하고 녹색 대안을 홍보하는 또 다른 자극제였다.
블룸버그시티랩에 따르면 기업들도 변화하는 교통수단을 수용하기 위해 움직였다.
웹사이트 디자이너 윅스닷컴은 직원들에게 자전거 보관 서비스 및 사무실 샤워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을
위한 공유 자전거를 구매했다. 기차역에서 스쿠터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 내의 사무실들은 임대료가 치솟아 ‘스쿠터 마일’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한다.
글로벌 기업인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 세일즈포스, 알파벳 구글, 아마존 모두 텔아비브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지난 1월, 스타트업
게놈은 텔아비브를 실리콘밸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청정 기술 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텔아비브의 연평균 대기오염 지수는 여전히 낮다.
실시간 대기질 정보 플랫폼 IQAir에 따르면 텔아비브는 95개 도시 중 25위를 차지, 뉴욕시와 상하이보다 더 심각하다.
교통 체증은 이스라엘 에너지 산업 다음으로 탄소 배출량이 많다.
지난해 8월 이스라엘 내각은 2024년부터 시행될 텔아비브 러시아워 혼잡통행료를 승인했다.
통행료 수입은 대중교통을 개선하기 위한 5년 계획에 투입된다.
시는 또한 경전철을
건설하고 있는데, 첫 번째 노선은 올해 11월에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행자 통로 또한 공사 중이다.
텔아비브는 공유 스쿠터 탑승자는 의무적으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운영자는 스쿠터 사용을 18세 이상으로 제한해야 한다.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시 교통법규 집행관의 권한은 강하다
텔아비브는 펜데믹시대에 맞는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도시의 모델이 되고 있다.
출처 : 스마트시티투데이(http://www.smartcity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