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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부터 '대한'까지, 24절기의 정체는?] | 2018.02.05 09:02:06
[지비산업정보원]
명절은 아니지만 조금은 특별한 날처럼 느껴지는 24절기. 24사절기 마다 전해지는 세시풍속과 24절기에 얽힌 다양한 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4절기의 유래와 봄을 나타내는 절기에 대한 소개를 담은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입니다. 입춘이 지나면 우수, 경칩이 이어지며 봄을 알리는데요, 24절기는 많은 분들이 음력으로 날을 센다고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한 24절기의 원리를 생각해보면 그 원리는 오히려 양력과 가깝습니다. 먼저 24절기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4절기의 유래




옛날에는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한 음력을 사용해 날짜를 세고, 명절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농경사회로 접어들면서 태양에 의한 기온 변화가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에 태양의 움직임을 예측 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지구가 태양을 도는 기간을 24개로 나누어 24절기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24개로 나누어 절기를 만들었을까요? 과거에는 지구가 태양을 15도씩 이동할 때 마다 온도나 계절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24개로 나누어 절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24절기는 음력도 양력도 아니지만 기온이나 계절적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준 이였습니다.



∎24절기의 구성



24절기이기 때문에 한 달에 2개의 절기가 있고, 각각의 절기는 14일-16일정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낮밤의 변화를 알려주는 춘분, 하지, 추분, 동지가 3개월마다 있고, 그 사이 중간에는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 입하, 입추, 입춘이 다시 3개월마다 4일-7일 사이에 있게 됩니다. 여기에 온도의 변화를 더해 5개의 절기와 날씨의 변화를 알리는 7개의 절기, 만물의 변화와 농사의 시작을 의미하는 4개의 절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절기인 입춘과 경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봄을 알리는 입춘




입춘은 봄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절기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과거에는 입춘을 기준으로 해가 넘어가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입춘이 되면 매서웠던 북서풍이 점차 잦아들고 동풍이 불어 얼어붙었던 땅을 녹여 농가에서 농사준비를 시작하던 때입니다. 하지만 이 무렵이면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듯 어김없이 추위가 찾아와 ‘입춘한파’나 ‘입춘 추위가 김장독을 깬다’라는 말들도 생겨났습니다.



예전에 농가에서는 이날 보리 뿌리를 뽑아 보고 그 뿌리의 많고 적음에 따라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하였습니다. 들에 나가 보리를 뽑아 뿌리가 세 가닥이면 풍년, 두 가닥이면 보통, 한가닥이면 흉년이라 점쳐보던 방법도 있었다고 합니다.



입춘에는 전통적으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는 글귀를 적어 대문에 붙이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말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이외에도 부모는 천 년 동안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길 바라며, 산처럼 오래 살고 바다만큼 재물이 쌓이길 바란다는 의미를 가진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수여산부여해’라는 붙이기도 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 경칩





경칩은 날씨가 따뜻해서 초목의 싹이 돋고,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뜻으로 즉, 개구리가 잠에서 깨었다는 뜻으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말이 있어 완연한 봄을 느끼게 됩니다. 농촌에서는 논의 물이 괸 곳을 찾아다니며 개구리나 지방에 따라 도롱뇽의 알을 건져다 먹는 풍속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허리 아픈데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보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경칩에 보리의 싹이 자라고 있는 상태를 보아 점을 치기도 하였습니다. 보리싹이 겨울을 잘 견뎌내고 생기있게 잘자라고 있으면 그 해에 풍년이 들고,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믿었습니다. 또 과거부터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나무를 베어 수액을 마시는데, 위장병이나 속병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내려 온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입춘에서 대한으로 마무리 되는 24절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지만 절기의 흐름따라 곧 꽃이 만연한 봄이 다가오겠죠? 추운날씨에 웅크리지만 마시고 모두 활기차게 다가올 봄을 즐겁게 맞이할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따뜻하게 건강챙시며 상쾌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http://blog.kepco.co.kr/569 [한국전력 블로그 - 굿모닝 KEP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