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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높은 빗길 교통사고, 장마 대비 '차량 관리'로 예방] | 2017.07.24 09:24:05
[지비산업정보원]
올해는 여름이 빨리 찾아온 만큼 장마철도 더욱 빨리 다가올 예정이라고 한다. 장마철에는 도로가 비에 젖어 미끄럽고 어두워 보행자가 잘 보이지 않아 운전하기 힘든 날이 계속된다. 빗길운전은 평상시보다 사고​ 위험도 올라가며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 또한 높아진다.

도로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가운데 44%가 강수량이 특히 많은 6월부터 8월 사이에 발생했다고 한다.


젖은 노면 및 빗물 고임으로 인해 평소보다 길어지는 제동거리와 운전자의 짧은 시정거리 때문에 비 오는 날의 교통사고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날의 교통사고 발생 빈도는 맑은 날에 비해 20%나 높고, 치사율 역시 1.25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 빗길 교통사고에 대한 더욱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이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올 장마철을 대비해 운전자와 자동차의 안전을 책임지는 차량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와이퍼 점검

와이퍼는 비 오는 날 주행에 꼭 필요한 것 중 하나이다. 장마 기간에는 시야 확보에 방해가 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하는데, 이때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원활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와이퍼는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한 번씩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와이퍼가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하지 못하거나 작동 시 소음이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교체해주어야 한다.


캐빈 필터 교체

장마철, 운행 중 습기 제거를 위해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온도가 낮은 에어컨 내부 증발기에도 수분이 맺히게 된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냄새는 물론 곰팡이와 호흡기 질환까지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경우 외부 공기 순환 모드를 적절히 사용해 에어컨 내부를 틈틈이 말려주면 곰팡이 발생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먼지가 쌓이기 쉬운 송풍구는 전용 세정제와 면봉을 사용해 꼼꼼히 청소해주면 좋다.

건강과 쾌적함을 위해 에어컨 필터(캐빈 필터)는 6개월마다 혹은 1만5000km 주행 후 정기적인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하다. 특히 장마철에는 쏟아지는 비로 인해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하기 어려우므로 캐빈 필터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새 필터로 교체해 상쾌한 자동차 실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타이어 점검

빗길에서 마모된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자동차가 비 오는 도로를 주행하면 타이어는 트레드라는 두꺼운 고무층 사이의 홈을 통해 빗물을 배수하게 된다.

그런데 비 오는 도로에서 제한 속도를 초과해 고속으로 주행하거나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사용하면 타이어의 배수 기능이 저하돼 수막이 형성된다. 타이어와 도로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부분 없이 자동차가 물 위에 살짝 뜬 상태를 수막현상이라고 하는데, 이 현상이 심화되면 타이어가 노면에 닿지 않은 채 미끄러지기 때문에 노면 접지력과 제동력이 현저히 떨어져, 차량의 조향 능력을 잃게 된다.

이처럼 타이어 상태는 빗길 제동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므로 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해 꼭 점검해야 한다.

가장 손쉽게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은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세워 트레드 홈에 꽂아 이순신 장군 모자가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만약 모자가 잘 보인다면 타이어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교체해줘야 한다.

수막현상을 피하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조금 높게 유지하는 것도 사고 위험을 낮추는 좋은 방법이다.


출처 카조선 성열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