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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불러올 혁신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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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4 11:57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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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불러올 혁신은 무엇인가?

전세계적인 비트코인 투기 광풍으로 그 원천 기술인 블록체인(Block Chain)’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물론이와 같은 현상으로 본래 의미까지 훼손되는 일까지 벌어졌다블록체인이란 데이터를 분산처리하는 탈중앙화를 핵심으로 한 기술로비트코인 외에도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어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그렇다면 블록체인 기술이 불러올 혁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온전히 보관하는 기술

블록체인의 사전적 정의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다소 복잡하게 들릴 수 있지만용어의 기본 개념을 잘 들여다보면 정보보호와 깊은 관련성이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먼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장부라는 말의 의미부터 살펴보자사실상 공개되고 공유된 기록은 조작이나 왜곡이 어렵다이 때문에 블록체인에서도 변조나 왜곡을 막기 위해 블록(Block)’ 단위로 생성되는 기록을 여러 장소에 나눠(분산저장한다따라서 블록체인에선 해킹이 불가능하고정보가 온전하게 저장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디지털 장부란 컴퓨터에 저장된 기록물을 뜻한다실제로 컴퓨터는 현대인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컴퓨터의 도입은 일상의 자료를 쉽게 저장하고복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하지만이러한 장점은 복사된 자료와 원본 간 품질 차이마저 없애버리면서 약점으로도 작용하기도 한다누군가 악의를 갖고 기록을 조작하거나 잘못된 기록을 남겨도 수정된 사본과 원본 간 차이가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블록체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호 SHA-256 기반의 암호 해시(Hash) 함수를 사용한다이 때문에 블록체인에 처음 만들어진 기록이 제대로 보관되는 것이다특정 기록물을 본래대로 변치 않게 다룰 수 있는 기술이 갖는 영향력은 이미 비트코인 사례에서 확인했듯 상당하다이렇듯 블록체인은 기술이 가진 파급력을 토대로 일상의 각 영역으로 녹아들 준비가 한창이다.

 

공공이 앞장서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2018년 6월부터 기술개발이 이루어진 공공 블록체인 시범사업 6개가 본격화되면서 2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블록체인의 가치가 조금씩 현실화될 전망이다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관세청이 협업한 전자상거래물품 개인통관 시범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업체의 주문 정보와 운송업체의 운송 정보를 블록체인에 실시간으로 공유한다이로써 시범사업을 통해 정보를 자동으로 취합해 정리하고서류의 위·변조 위험과 통관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즉 12시간 이상 소요되던 통관처리 방식이 블록체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된 셈이다이를 통해 일평균 3만 6,000건에 그쳤던 통관처리량도 급증할 전망이며, 1건당 약 5일 이상 걸리던 통관절차도 2일 이내로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진행 중인 블록체인 기반 축산물 이력 관리 시스템 시범사업은 2018년 12월 전북 농가를 시작으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될 예정이다이는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사업이다. IoT 디바이스로 수집된 정보를 블록체인에 자동 입력하고쇠고기 유통 단계별 이력 정보와 증명서를 블록체인에 저장·공유하는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기존 시스템에서 쇠고기 이력 신고 규정은 5일 이내였으며신고 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력 조회가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다하지만 블록체인과 IoT를 기반으로 실시간 유통 경로를 추적할 수 있어 한계점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블록체인을 통해 데이터를 입력하면 데이터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축산물 등급 분류의 신뢰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이 불러올 혁신

현재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로 갈린다사기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마치 인터넷 초창기를 거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핵심인 블록체인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에 불과하다이 기술이 성숙하면 미래 스마트사회에서 각종 서비스 인프라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처럼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블록체인의 전망은 다양하다.

 

블록체인은 금융을 비롯해 보험교통헬스케어에너지물류와 배송음악제조, IoT, 소셜 미디어 그리고 공공분야 등 거의 모든 주요 산업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그만큼 블록체인이 산업 구조를 바꿀 만큼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 시스템을 예로 들어보자현재 물건을 구매할 때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그 정보는 VAN(Value Added Network)카드사은행 등 관련 기관을 거쳐 거래된다이 과정에서 VAN사는 결제 건당 수수료를 가져가고카드사와 은행은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가져간다온라인도 마찬가지다우리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결제할 때 PG(Payment Gateway)사를 통해 결제 정보가 전달되고은행과 카드 기관과 같은 관련 기관이 이를 처리하고 수수료를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국내의 경우 이런 수수료는 판매자가 부담을 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판매자는 현금과 같은 수수료가 낮은 결제 수단을 선호한다.

이런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적용한다면중간 과정을 없애고 구매자가 직접 판매자에게 물건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이때 사용하는 결제 수단이 바로 암호화폐다암호화폐의 경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실제 결제에 쓸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하지만결제 시 적용되는 암호화폐를 법정 화폐와 1:1로 연동한다면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결제 외에도 담보 및 신용 대출송금환전융자 등 금융 분야에 있어 혁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 진행형인 기술로미래가 어떻게 될지 그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한다마치 2000년대 스마트폰이 가져온 혁신을 예측하기 힘들었던 것처럼 말이다10년 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이 발전한 세상은 어떻게 변해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출처: ETRI 웹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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